특허의 공백을 찾아 선점하는 전략을 통해 차세대 개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략이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품과 기술에 따라 특허의 공백을 찾기가 거의 불가능할 수도 있으며, 찾아낸 공백이 연구개발의 가치가 없거나 권리 확보의 필요성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특허 공백을 찾기 전에, 이 방법이 적합한 상황인지 먼저 검토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허 분석을 활용한 공백 기술 선점 전략이 효과적인 요건과 이를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공백 영역 도출 전략이 효과적인 4가지 요건
공백 분석이 효과적인 분야로는 전자정보소재, 제약, 특화된 부품 기술 등이 대표적이며, 아래 요건에 해당하면 대체로 적합합니다.
의미 있는 공백이 남아 있을 시기
- 기술 개발 초기에는 대부분이 공백이므로, 정보로서 가치가 낮음
- 반대로, 기술의 성숙기에 남아 있는 공백은 성능이 낮거나 경쟁력이 없는 기술일 가능성이 높음
- 적절한 기술 수명 주기의 타이밍이 중요
찾고자 하는 기능과 성능 등이 명확
- 분석할 범위와 기준이 필요
- 예를 들어, *”수원에서 200평 이상 되는 통닭집이 없는 동을 찾는다.”*는 것과 비슷한 개념
- 명확한 기준이 없으면, 공백 기술을 찾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음
유효 공백이 존재할 범위 결정
- 분석 범위 밖에는 유효한 기술이 없다는 합리적인 추정이 필요
- 분석한 지역(혹은 기술 범위) 밖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음
특허 분쟁이 빈번한 산업
- 공백 영역은 특허 문제 발생의 우려가 낮음
공백 기술 분석 프로세스
특허의 공백 영역을 분석하는 것은 상당한 노하우와 노력이 요구되는 작업입니다. 분석할 세부 항목을 구조화하여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며, 각 특허마다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 찾고자 하는 성능, 기능, 성분, 구조 등을 결정
- 찾고자 하는 항목의 세부 기술을 구조화(MECE)
- 관련 특허를 찾아 각 특허마다 세부 항목 해당 여부 분석
- 연구 빈도를 종합하고 시각화
- 경쟁사들이 아직 다루지 않은 핵심 기술 파악
- 공백 기술이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평가
- 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결론: 타당성을 확인하고 공백 기술을 분석하자
- 특허 분석을 통한 공백 기술 선점 전략은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 그러나 모든 경우에 효과적인 것은 아니므로, 공백 기술이 의미가 있는지, 분석할 범위와 기준이 적절한지 신중하게 검토한 후 분석에 착수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특허 공백 분석을 활용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