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특성
신소재 개발은 마치 미지의 섬을 탐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이번 사례의 기업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특정한 물성(에너지 준위, 밴드갭, 열적 안정성 등)을 충족하는 신소재를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후보 물질이 너무 많고, 상용화된 제품들의 특허 장벽이 높아 R&D 방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과제 수행 전 상황
기업이 처한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경쟁사의 특허권을 회피하면서도 성공 확률이 높은 차세대 물질을 찾아야 함.
- 범위 내에서도 물질 후보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려움.
- 특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데이터베이스(DB)가 없어 R&D 활용에 한계가 있음.
이처럼 신소재 개발은 단순히 ‘좋은 물질을 찾는 것’이 아니라, 특허 회피 전략까지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었습니다. 다행히 고객 기업은 연구역량이 높고 디스플레이 제조사와 관계가 긴밀하여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과제 수행 내용
이 기업은 특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신소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실행했습니다.
- 후보 물질 범위 설정: 연구원들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의 구조와 분자량 등의 기준을 도출했습니다. 이 범위 결정이 성패를 좌우하므로 컨설턴트가 논의를 잘 이끌어 과도하지도 않고 누락도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물질 구조 분석 및 코드화: 기준에 따라 얻어진 후보 물질을 코어와 치환체로 구분하고, 이를 코드화하여 체계적화 했습니다.
-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관련 특허에서 실시예를 수집해 각 물질의 구조와 특징을 정리하고, 기업이 R&D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습니다.
- 물질 후보 결정: 코어와 치환체 조합이 연구된 빈도를 분석하여, 그 정도에 따라 채택 여부, 세부 구조 변형의 필요성 등을 판단하고 시장에서 채택 가능성이 높은 물질 후보를 도출했습니다.
- 특허 선점 전략 수립: 유망 후보 물질에 대해 확보 가능한 최대 권리를 주장하는 특허 출원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접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성과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성과를 얻었습니다.
- 특허 분쟁 위험이 낮고, 시장 채택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다수 발굴함.
- 연구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출된 물질을 기반으로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한 1차 스크리닝을 수행함.
- 성능이 우수한 물질을 빠르게 합성하고 평가하여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
- 물질 구조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선행 기술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특허 공백을 찾아 선점할 특허를 다수 출원함.
결과적으로, 기업은 특허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연구개발 전략을 통해 신소재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특허 회피 전략까지 고려한 강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아무거나 만들다 보면 언젠가 성공하겠지!’가 아니라, ‘이 재료는 이런 특성을 가지니까 성공 확률이 높겠군!’이라는 스마트한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체계적인 특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신소재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음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또 다른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